석유고갈 문제로 발생한 환경난민의 대피소

전남대학교 건축디자인학과

조건영

작품 정보

석유고갈 문제로 발생한 환경난민의 대피소

출품자명 조건영

단체/소속 전남대학교 건축디자인학과

◎Site : 전라남도 여수시 신덕동 오일허브코리아여수(OKYC)의 원유하역시설(Jetty)
Jetty는 오일허브코리아에 위치한 오일탱크로 이어지는 송유관이 설치되어있고, 4개의 선박 도킹 시스템이 있는 트러스 구조물이다. 총 1,300m의 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트러스는 10m의 폭, 5m의 높이를 가지고 있다.

◎Issue
현대는 석유시대라고 불리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특히나 사이트에 위치한 여수 석유화학단지는 완전하게 석유에 의존하는 산업시설물이다. 이처럼 석유는 사람들의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먹거리로서의 기능을 한다. 하지만 석유가 갖는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석유로 인해 발생되는 환경오염에 관한 문제고, 나머지는 석유가 한정적인 자원이기에 고갈에 대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석유가 고갈이 되는 시점까지 석유가 사용되며, 그 시점까지 발생하는 환경문제로 인해 오염이 심화된다는 것을 예상하고 이를 가정한다.
이러한 전제하에 Site인 Jetty가 갖는 기능은 상징적인 위치일 것이다. 이 일대의 원동력이 되는 시설이자, 오염을 시키는 기점이며 또한 석유가 고갈이 되는 시점에는 가장 먼저 기능이 소실되는 시설이기 때문이다.
석유로 인한 환경문제는 바다를 사막화하고, 해수면상승을 가속화 시킬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생태학적 난민을 발생시키고, 이들이 살아나갈 새로운 공간이 필요할 것이다.

◎Concept
맹그로브 숲은 여러 환경의 어려움에 극복하고 생존하기 위한 좋은 디자인 모티브가 될 수 있다. 이것들은 개별적인 요소로 존재하지만 하나의 군집을 이뤄 각자의 기능들을 공유하고 새로운 생명의 가능성을 만들어낸다. 또한 환경에 적응하고 진화하며 본인들의 영역을 확장한다. 이러한 형성과정은 산업단지의 형성과정과 매우 비슷하다. 이들은 미적인 요소를 의도하지 않고 형성되었지만 관광자원으로 사용된다는 것 까지도 유사하다.
그렇다면 산업단지가 가동이 중단되고 기능적으로 형성되었던 구조물들은 맹그로브의 역할을 하는 또 다른 기능적인 구조체로 재가용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Jetty가 현재 사이트와 그 일대에 에너지를 주입하고 저장하듯이 새로운 에너지를 주입할 시설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에너지는 새로운 생존의 가능성중 하나이고,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대피소이자 최후의 보금자리와 같은 공간을 Jetty에 부여하고자 한다.

◎Program
기본적인 디자인 원칙은 생존을 우선으로 한다. 또한 각각의 요소는 자생력을 가져야하지만 다른 요소들과 결합하여 군집을 이뤄야한다. 그리고 생명체가 그러하듯이 분열과 확장의 가능성을 가져야할 것이다.
메인 프로그램은 환경난민을 위한 대피소, 에너지 발전, 식생으로 생존에 대한 필수 요소들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각각의 프로그램은 개별적인 Pod로 구성하고 이들을 엮어줄 수 있는 다리를 연결하였다. 또한 모든 시설물들은 산업단지에서 사용되었던 자재들을 재사용할 수 있게끔 디자인 하였다.
-에너지 포드
에너지 포드는 바다내의 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재사용하는 기능을 한다. 파력과 조수간만의 차를 활용한 에너지를 이용하며, 상부에 탱크에 에너지들을 포집하고 보관한다.
-그린 포드
그린 포드는 다랭이논에서 착안한 수직적인 스마트 팜을 기반으로 형성한다. 해수를 역류하여 담수화하는 역할과 대기의 담수들을 각각의 플레이트를 거치며 정화하는 역할 또한 수반한다.
-주거 포드
대피소의 주거 역할을 담당하며 높은 타워의 형태를 갖는다. 메가컬럼과 아웃리거를 통해 구조적인 해결을 하였으며, 나무에 씨가 열리듯 각각의 쉘은 메가컬럼에 필요에 따라 탈착될 수 있다. 또한 코어를 둘러싼 네트를 이용하여 대기의 수분을 포집하고 저장하여 필요한 수분을 사용하여 기본적인 생존의 가능성을 높인다.